가난 때문에 병든 남편의 약값을 대지 못하던 옹녀는 동네 아낙인 곱실네에게 용한 의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듣고 옥천 고을로 향한다. 그러나 밤새 달려간 보람도 없이 최주부는 의원을 찾아온 그녀에게 불호령을 내리며 애절한 부탁을 거절한다.